안녕하세요. 서부농산 이담채입니다.
저희 서부농산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직접 매실을 수확했습니다.
작년에는 6월 22일, 올해는 6월 11일에 수확을 했네요.
(서부농산 안팎에는 여러가지 과실수들이 심어져 있고, 직접 키우고 관리하고 있답니다.
이렇게 키운 과실들을 김치 재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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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농산 대표님입니다.
김치의 맛은 정성이라고 하시며, 늘 모든 일에 앞장서서 일을 해나가십니다.
(직원들은 좀 피곤하겠지요? ^^;;;; ㅎㅎㅎ)
햇살아래 싱그럽게 익어가는 매실입니다.
이렇게 수확한 매실들은 깨끗하게 세척해서 설탕과 함께 담가진 다음 냉장 숙성을 거쳐 매실액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여기서 잠깐 매실에 대해 알아보면,
매실의 효용성
매화의 열매인 '매실'의 수확기는 5월 하순부터 6월 중순까지이며, 망종(芒種 · 6월 6일 무렵) 이후 수확한 매실이 최고의 효능을 갖는다. 매실은 다른 과일에 비해 수확기간이 짧다.
매실 성분의 85%는 수분이며, 10%는 당분, 5%는 유기산이다. 매실은 매실청, 매실식초, 매실잼, 매실주, 매실장아찌 등 웰빙 식품으로 널리 사용된다. 또한 구연산을 포함한 각종 유기산과 비타민 등이 풍부하게 함유된 매실은 피로 회복을 돕고, 해독 작용과 살균 작용이 뛰어나 '푸른 보약'이란 별명이 붙어 있다.
유기산 중에서도 시트르산(구연산)의 함량이 다른 과일에 비해 월등히 많다. 시트르산은 섭취한 음식을 에너지로 바꾸는 대사 작용을 돕고 근육에 쌓인 젖산을 분해해 피로를 풀어주며, 칼슘의 흡수를 촉진하는 역할도 한다. 한편 매실에 함유된 피루브산은 간(肝)의 해독 작용을 도와주며, 카테킨산은 장(腸) 속의 유해 세균 번식을 억제하므로 매실차를 만들어 장복하면 좋다.
매실차에는 강한 살균 · 해독 작용이 있으므로 식중독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가 있고, 정장 작용이 뛰어나서 설사와 변비를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 매실차를 담글 때 차조기잎을 함께 사용하면 훨씬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매실을 '아미그달린'이라는 독성 물질 때문에 날것으로 많이 먹으면 유독 성분이 청산(靑酸)으로 분해되어 중독을 일으킨다. 그러나 매실주 등 음식이나 약재로 가공하면 청산 성분은 대부분 없어진다.
매실액을 만드는 방법은 먼저 매실을 깨끗이 씻어 말린 다음 꼭지는 모두 떼어 내고 병에 매실과 설탕을 켜켜이 담고 맨 위에는 설탕을 좀 더 넉넉히 담아 밀봉해 둔다. 설탕이 녹아 매실액이 만들어지면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여름철에 찬물을 섞어 마시면 더위를 물리치는 좋은 음료가 된다. 매실은 신맛과 향이 진하고, 과육이 단단하며 표면이 윤택한 것을 고르는 게 좋다.
『동의보감』에는 “오매(烏梅)는 염증을 제거하고 토역(吐逆)을 그치게 하며 갈증과 이질, 열과 뼈 쑤시는 것을 다스리며 주독을 풀고 상한, 곽란, 조갈증 등을 다스린다. 또한 소화액 분비를 좋게 해주고 간 기능도 보하여 준다”고 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매실 [梅實] (파워푸드 슈퍼푸드, 2010. 12. 11., 푸른행복)
위와 같은 이유로 매실청, 매실식초, 매실잼, 매실주, 매실장아찌 등 널리 사용이 되는데요,
특히 김치에 들어갈 경우에는 감칠맛이 더해지고, 익을수록 시원한 맛과 아삭함이 살아나게 됩니다.
(소량이라도, 들어갈 때와 들어가지 않을 때의 맛의 차이가 확연하답니다.)
많은 고객님들께서 이담채 김치는 집에서 직접 담가먹는 김치처럼 맛있다는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여기에는 저희가 직접 담근 매실액도 한 몫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매실 수확하면서 살구도 같이 따서 먹었는데,
저는 매실보다는 살구를 더 많이 딴 것 같네요. ㅎㅎㅎ
가을에는 김치에 갈아넣을 배를 수확하는 소식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